소속팀: 럭스
계급: 하사
이명: 다이버 Diver
이름: 아만다 테일러 Amanda Taylor
외관:
(이미지 다운로드)
(출처: 파피님 지원)
1. 옅은 금발. 목 언저리에 흔들리는 숏컷. 잘 정돈되지 않아 거칠고 부스스한 머리. 삐죽 튀어나온 한 가닥. 약한 곱슬기.
2. 얇고 숱이 적은 눈썹. 짙은 초록의 눈. 처졌지만 끝이 날렵한 눈매, 눈 밑의 점 하나.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눈동자.
3. 권태로운 듯, 퉁명스러운 듯 투박한 표정. 적당한 혈색. 살집 없는 얼굴. 귀걸이 하나.
4. 175cm, 겉으로 보기엔 마른 듯 하지만, 실제로는 속이 단단한 근육. 체지방률이 낮은 탄탄한 체형. 길고 시원한 팔다리.
5. 임무에 적합한 차림새. 대부분은 지급품. 밑창이 유난히 두꺼운 군화. 옷 안쪽에 사진이 든 작은 펜던트 하나.
성별: Female
나이: 24세
이능력: 앵커 Anchor
이능력 설명:
지정 대상에게 바다에 빠진 듯한(혹은 물에 잠긴 듯한) 환각을 보게 한다. 환각을 깨지 못하면 대상은 실제 물에 들어간 듯 행동과 호흡에 부자유를 느끼며, 기압과 온도 변화를 겪는다. 환각이 지속될수록 점차 가라앉는 듯한 감각이 동반된다. 다만 이는 환각을 겪는 당사자만이 느끼는 것으로, 주위에서 보기에는 갑작스럽게 대상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능력의 단계에 따라 해수층과 같이 구분하며, 수심이 내려갈수록 시전자가 겪는 페널티가 증가한다.
환각을 깨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첫째, 시전자의 의지에 따른 환각의 회수. 이는 시전자의 역량, 페널티, 필요를 고려하여 진행된다. 둘째, 외부의 강한 충격. 이에 따, 주로 큰 공격 전에 대상을 속박하려는 의도로 짧은 시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의 활용법이다. 셋째, 본인의 의지로 환각을 인지하고, 부정함. 지성체의 경우 가능하지만, 익수의 혼란과 인지 저하로 인해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시전자의 이능력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을수록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
이능력의 사용과 동시에 대상은 자신이 인지하기로는 익수자가 된다. 물에 빠진 직후와 마찬가지로 혼란과 인지 저하가 동반되며, 자기도 모르게 발버둥 치거나 호흡이 어려워지며 폐에 압박감을 느낀다. 대상마다 다른 바다의 모습을 환영으로 보게 되며, 환청(물소리)과 환촉(물살)을 동반한다.
혼합층- 혼합층에 들어선 대상은 물속에서와 마찬가지로 볼 수는 있지만, 눈을 뜨는 것에 불편함을 겪는다. 또한 명확한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다. 비교적 높은 수온이지만, 체온보다 낮기에 서늘하거나 춥다고 느끼게 된다. 호흡이 불편해지고,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아 멍멍한 느낌이 다. 지속되면 점점 가라앉는다는 감각이 이어지며, 점차 수온이 떨어지고 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압력이 증가함을 느낀다.
수온약층- 한 단계 강한 능력으로, 빛이 점점 줄어들며, 수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반대로 밀도(압력)는 급격히 높아진다. 가라앉는 감각이 빠르게 이어지며, 폐에 주어지는 압박감이 커진다. 이후 호흡마다 물이 섞여 들어오는 통증이 동반한다. 지속되면 산소 부족으로 호흡 정지 단계에 들어선다.
(궁극기) 심해층- 빛과 산소가 극도로 적어진다. 시야는 암흑이며, 낮은 수온과 수압으로 인해 고통이 동반된다. 갑작스럽게 이 단계에 들어선 생명체는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며, 어떤 대상인지에 따라 지속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다만 그 정도로 지속하면 시전자 역시 강한 페널티를 얻게 된다.
페널티:
이능력을 사용 후 강도에 따라 페널티가 심화한다. 작게는 오한에서부터, 크게는 저체온증 증상이나 호흡곤란 등이 오기도 한다. 이는 실제로 신체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 대상이 환각을 인지하는 것과 동일한 형태. 현실을 자각하면 벗어날 수 있으나, 정도에 따라 현실 인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페널티의 지속시간이 길어지면 신체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성격: [FM] [무덤덤] [책임감] [직선]
원리 원칙을 지키며 행동하기를 선호한다. 융통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를 발휘하기 전에 원칙을 따지는 것이 먼저였다. 상관이든 후임이든, 임무와 시간 약속, 훈련 등과 관련한 일에 있어서는 다소 강제적인 수준으로 원칙을 들이민다. 다만 '신념'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원칙과 정석을 따지며 강요하지 않는다. 본인 역시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하는 편.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며, 이해하지 못해도 받아들인다. 하극상과 항명도 원칙에서 벗어나는 일이기도 하니, 정말 필요하다 판단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상관의 지시가 무엇이든 따른다.
무덤덤하다. 감정변화가 적고, 어지간한 일로는 표정 변화도 없다. 화를 내지도 않으며, 잘 기뻐하지도 않는다. 누군가에게 실망하는 일도, 감동하는 일도 적다. 차분한가 하면 오히려 무뚝뚝한 쪽에 가깝다. 친절하고 부드러운 말이나 행동 대신, 투박하고 딱딱한 표현을 한다. 그래도 남을 향한 배려심과 도덕 윤리를 가지고 있어, 다소 '거칠다'에 가까운 행동에도 '나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지는 않았다. 임무를 위한 팀의 화합을 중요시하기에, 부족하나마 사회성을 발휘하려고 한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경우 잘 통하지 않아, 홀로 있는 시간이 많다.
당연한 말이지만, 책임감이 강하다. 하기로 한 일을 하지 않거나, 해내지 못하는 등 어기는 법이 없었다. 맡은 바, 최선을 다했고, 하고자 했으면 물러서지 않았다. 스스로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역량을 파악하는 것을 중요시했다. 확신을 가지고 임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기 때문이었다. 주위의 자신에 대한 평가에는 큰 관심이 없으나, 되도록 실망감을 주고 싶지 않았다. 군인으로서, 팀의 일원으로서 '믿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바라기 때문인 듯했다.
그는 말하자면 직선이다. 거침없이 뻗어나가며, 휘어질 줄 모를 것만 같은. 할 말은 참지 않고 했다. 분위기를 파악 못 한다고 여겨지거나, 누군가에게 공감을 못 하여 상처를 주게 될지라도. 필요한 말을 삼키는 일은 없었다. 답답함도 참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솔직하고 거짓 없이 말했다. 돌려 말하는 법도 없이 직설적인 화법으로. 타인에 대한 호불호나 평가조차 그랬다. 상관에게 입 다물라는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그 입이 다물어지는 법이 없었다.
기타:
+ 아만다 테일러 +
24세. RH+ AB형. 시력 좌우 1.2 ,1.3. 오른손 위주의 양손잡이.
유난히 청각이 예민하며, 몸을 사용하는데 능하다. 체력, 지구력, 유연성에 강점을 보인다.
생일은 6월 3일. 처음 가족들을 만난 날을 생일로 삼았다.
제법 많이 먹는 편이며, 비위가 좋다. 가리는 것 없이, 모든 것에 무던하다.
호불호, 개인의 성향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
가족은 양부모와 동생. 10살에 입양되었으며, 동생은 부모의 친자식이다. 사이는 원만한 편이나, 자주 연락하거나 하진 않는다고. 그나마 나이가 어린 동생이 자주 편지를 보내는 듯하다.
과거, 이능력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인지, 제대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됐음에도 술, 담배, 마약 등 정신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모두 하지 않는다. 이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의약품조차도 신중하게 사용하는 편.
이능력을 사용하는 것, 특히 사람을 상대로 사용하는 것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소속 부대의 부대장, 팀의 팀장급의 인사들에게 승인받지 않고서는 이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임무와 전투에 자주 임한다. 본가로 귀가하는 등, 휴식 및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극히 드물다.
원거리에서의 정밀한 사격에 특히 출중하다. 이는 이능력을 활용하는 동안의 근접 전투 참여가 어려웠기에, 그에 맞는 전투 기술을 습득한 결과.
이외에도 이능력을 활용하지 않을 때(종종 있었다)는 근접 전투를 마다하지 않는다. 근접 사격술, 단검술, 맨손 격투 등을 성실히 연습하기에 대련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다. 특히 전투에 있어 시야를 확보하는 위치 선정이 특기이다.
무기 : 지급된 총기, 권총, 단검, 군화 밑창의 숨겨둔 나이프.
좋아하는 것, 대답하지 않음. 싫어하는 것, 같음.
+ 과거 +
5살에 처음 능력이 발현되었으며, 이때 미숙한 컨트롤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 가족들이 두려움을 호소하여, 아동보호기관에 머물다가 한 보육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보육원에서도 이능력을 이유로 일반 보육원생들과 분리되어 생활했으며, 훈련을 위해 정기적으로 이능력 관련 센터에 방문해 집중 교육을 받아야 했다. 감정적으로 동요하면 자기도 모르게 이능력을 사용하는 통에, 여러 번 주의를 받으며 담당 교사가 오래지 않아 교체되곤 했다. 7살이 되어서야 점차 이능력이 안정되면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 하나, 이미 친해질 시기를 놓치고 두려움이 퍼진 나머지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었다. 이에 언어와 사회성 발달이 더뎠다.
이능력 컨트롤이 나아졌다고 해도 위험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초등학교까지의 학력은 이능력 훈련과 더불어 센터에서 진행한 홈스쿨링으로 대체되었다. 이는 10살, 테일러 부부에게 입양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10년의 결혼 생활 동안 아이가 없던 30대 초반의 부부는 어려움을 겪는 아이에게 마음이 쓰였고, 이에 입양을 결정했다. 부부와 함께 지내며, 아이의 언어 능력과 이능력 활용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정서적인 지지와 안정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어 11살, 테일러 부부에게 친자가 생긴다. 새해와 함께 찾아온 아기는 가을에 태어났다. 동생 조나단이 태어나며, 아이는 이르게 책임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3세에서 18세 중, 고교 의무교육을 이수했다. 테일러 부부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조나단에게 괜찮은 누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적당히 괜찮은 성적을 받은, 성실하고 착한 아이. 주변과도 제법 어울릴 수 있게 되며, 잘 웃는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그린 듯이 행복한 가정이었으나, 누군가는 '아만다는 혼자 있을 때 더 편해 보인다.'라 평가하기도 했다.
졸업 후에는 곧바로 사관학교 입소하였으며, 무사히 22살에 졸업했다.
사관학교 시절엔 특별히 어울리는 무리가 있지는 않았다. 같은 실습팀으로 임무를 함께 한 경우, 수업을 함께 들을 경우, 필요한 경우에는 인사와 안부를 주고받거나, 함께 훈련을 하기도 했다. 또 사관학교 내의 여러 행사에는 자주 참석했다. 대련 혹은 협업을 위한 연습 등을 자주 벌이기 때문에, 적당히 안면을 틀 목적이었던 것 같다. 혼자 작전에 나서는 것이 아닌 만큼, 나서서 적을 만들거나 다가오는 사람들을 무시하지는 않았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다만 개인적인 사정을 나눌 정도로 친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던 듯하다.
재학 중 특이 사항은 다음과 같다.
상급생들의 일탈 행위를 고발한 횟수 18회, 동급 및 하급생들을 고발한 횟수 9회.
이로 인한 언쟁 8회, 몸싸움 및 그로 인한 징계 2회(정당방위로 정상 참작되었다.)
졸업 전, 면회객을 만나고 나서 임한 마지막 임무의 전투에서 부상, 다리 골절 3개월
졸업과 동시에 중사로 임관되었으나, 3개월 후 모종의 사건으로 중징계를 받았다.
3개월의 정직 후 상등병으로 강등되었으며, 전출되어 새로운 부대로 전입했다. 이후 1년 6개월 동안 여러 부대와 임시 팀 등을 전전하며 전입과 전출을 반복했다. 근방 다른 주까지 돌아다니다, 6개월 전에 LA 부대로 돌아와 소속되었다. 또한 한 달 전 글렌필드 탈환전에 선발되었다.
강등 후 부대장, 팀장들이 불편해하는 일이 잦아 자주 소속을 옮겼던 것. 이에 따라 스스로의 능력과 필요를 보여주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다. 임무와 훈련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도 그 일환. 필요하다면 위험한 일을 가리지 않고 나섰기에 비교적 빠른 진급이 가능했다.
※가정 폭력, 아동 학대에 관련한 서술이 존재합니다.
비설:
처음 이능을 발현했을 때는 폭력적인 친부가 친모를 학대하던 순간. 조절이 쉽지 않았으나 능력도 미약했기에 지속시간이 짧았다. 친부는 잠깐 사이 익수의 공포를 느꼈으나, 곧 쓰러진 아이에게 분노가 쏟아졌다. 분풀이를 당한 후 상처가 어느 정도 나을 때까진 집안에 갇혀 최소한의 식사로 버텼다. 이 과정에서 친부는 아이를 이용해 돈벌이를 해볼까 고민했으나, 미숙한 컨트롤로 인해 몇 번이나 본인에게 능력이 사용되자 결국 아이를 버렸다. 이것이 감정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을, 아이는 추후에 알게 된다.
보육원에서는 학대는 없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방치되었다. 이능력 센터 직원의 보살핌이 아니었다면, 겨우 능력이 안정을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고립됐을 것이었다. 담당 교사들도 아이의 이능력에 겁을 내 -그들은 능력을 경험한 적 없음에도- 안정을 갖지 못하고 여러 차례 담당이 교체되었다. 친가족과 보육원에서의 일로 어른에 대한 신뢰를 거의 잃었다.
이후 테일러 가족에 입양되며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친자인 조나단이 태어나고, 성장함에 따라 미묘한 차별을 느끼게 된다.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아이를 데려왔던 양부모들도, 혹시나 이능력을 이용해 조나단을 해칠까 염려하는 모습이 드러냈다. 신뢰를 저버린 부모지만,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니 은혜를 갚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졌다. 부모님과는 별개로 자신을 잘 따르는 동생을 진심으로 아끼기도 하니까.
부모에게 도움이 되고, 여러 걱정을 덜기 위해 어린 나이부터 군인으로 진로를 정했으며 사관학교에 들어가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다. 자신이 복무하며 얻을 수 있는 여러 혜택은 모두 집과 어린 동생을 위해 사용하도록 했다. 이용당해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어쨌거나 집이라 부를 곳은 그곳뿐이었으니. 사관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한 번도 본가에 방문한 적이 없다. 양부모가 동생을 데리고 찾아온 적이 일년에 두세 번 될 뿐.
기본적으로 자신이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며, 그 외의 필요를 느끼지 못해 자신에 한정해 능력주의적인 생각을 지니게 됐다. 타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짐은 물론이다.
사관학교를 졸업할 무렵, 면회 온 사람을 만난다. 어떻게 알았는지, 친부가 찾아왔다. 결국 친모를 죽여 감옥살이를 했고, 출소해서도 제 버릇 개 못 주고 악행을 일삼아 온 이가 천벌을 받았는지 아프단다. 어디 맡겨놓은 것 마냥, "너는 내 스페어다." 라는 말과 함께 장기 이식을 요구했으나 묵살했다. 천륜을 저버린 천하의 썅년이라며 한참 욕을 들은 후 잊었다. 몇 달 뒤, 임관 이후 처음으로 가족들이 찾아왔다. 그리고 보았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그 남자를. 위협적으로 클락션을 울리고는 차를 이용해 가족들을 들이 받았다. 다행히 동생은 양모가 안고 피했으나, 양부는 크게 병원에 꽤 오랜 기간 입원할 정도의 부상을 입고야 만다.
"다 네 탓이야. 그러니까 내 말을 들었어야지. 여기서 끝날 줄 알아?"
피한 동생과 양모를 다시 노리는 모습에 이능을 이용해 친부를 죽이기에 이르렀다. 진술하기로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패닉을 일으키고, 어렸을 때부터 고질적인 문제였던 이능력에 대한 통제를 놓친 탓이라 했다. 하지만 스스로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고의였고, 의도적이었다. 여기서 저 인간이 죽지 않으면 안 되겠네, 하는 판단이 선행된 행동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 생각하지만, 끔찍한 감각임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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